Mark

5. The Island







The Island
2020
100 x 60 x 60 cm | Mixed media

           



여기
하나의
섬이 있다.



여러 사람이 모여 이룬 곳일 수도 있고 한 사람이 만든 커다란 생각 더미일 수 도 있다. 마구 쌓여 있는 것처럼 보여도 여기엔 법칙이 있다. 같은 생각끼리 붙여 쌓지 말 것. 이 곳은 아파트가 아니니 생각끼리 닫아 두지 말 것. 그리고 나서 이 무른 생각들이 파도에 그냥 쓸려 나가게 둘 것. 작게 작게 부서져 새로운 모습으로 새로운 것에 닿아 누군가의 섬에 살 때 까지. 





















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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